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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유럽] 1일차 이스탄불 도착(대한항공, 직항)

히히트래블 2025. 3. 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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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혼자 여행을 떠났다. 그것도 유럽으로.

 

사실 이제부터 올릴 내 여행일기는 2024년 3월~4월 여행이다.

사진도 일 년 만에 정리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왔기에, 기록을 해두려 한다.

 

마지막 20대 + 3년 넘게 다닌 회사 퇴사 + 건축사 시험 : 아무튼 여러 가지 이유임.

29년 인생 제일 기분 좋을 때 여행을 떠난거다! 왜냐!

 

 

퇴사하고 시험도 친 후에 떠난 여행이니까!!!!!!!!!!!!!!!!!!!!!!!!!!!!!!!!!!!!! 암튼 시작!!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굉장히 없었다. 

거의 4시간 전에 도착한 것 같다..

비도 추적추적 오고 차분한 여행의 시작길!

 

 

비오는 날, 대한항공
비오는 날, 대한항공

 

 

유럽은 거의 8년만에 가는 것 같다. 사실 두 번째인 거지..ㅋㅋㅋㅋ

21살 초에 언니와 유럽을 처음 갔었다.

그 당시엔 정말 언니가 모든 계획을 다 짜고, 날 데리고 다녔는데

혼자 유럽을 가다니! 떨렸다....

 

 

01
제일 설레는 공간, 공항과 비행기의 연결통로

 

 

여행을 종종 다녔지만, 모든 여행 중 제일 설렜던 공간인 것 같다.

공항과 비행기를 연결해 주는 이 공간, 보딩브리지를 건너면 참 생각이 많아진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옥 희히힣 히히!! 

이런 느낌..ㅋㅋㅋㅋ

 

 

0123
먹고, 먹고, 먹고 또 먹고

 

 

기내식이 뭐였던지 진짜 기억이 안 난다...

그치만 정말 먹고, 먹고, 먹고 또 먹은 기억뿐...

분명 라운지에서도 엄청 먹고 탔는데, 남기지도 않고 계속 먹었다.

자중해~!!!!!!

 

 

보인다.. 심장이 쿵쾅쿵쾅
보인다.. 심장이 쿵쾅쿵쾅

 

 

먹고, 자고, 영화 보고, 또 먹고, 자고, 영화 보니

도착이 눈앞에 보였다.

정말 이때까지만 해도 너무 설렜따

옆에 다 한국사람들이었으니까..

 

 

01
비가 흩뿌리는 이스탄불

 

 

드디어 도착!! 여기도 비가 오고 있었다 ㅠㅠ

 

아니 그것보다,

뱅기에서 내린 지 5분도 안 됐는데 한국 사람들이

한 명도 안보였따 ㅠㅠㅠㅠㅠ 

다들 어디 가셨나요 ㅠㅡㅠ

갑자기 너무 무서워지기 시작..

 

 

0123
탁심광장을 향하는 버스

 

 

정말 무서웠나 보다 사진이 별로 없다.

(사실 사진 원래 잘 안 찍음. 후회 중)

빠르게 atm 기계로 환전했다.

정말 이번 여행에서 '트래블월렛'을 알차게 사용했다.

"Ziraat Bankasi" 이 기계를 통해 돈을 뽑으면,

수수료가 무료였따.

 

숙소가 탁심광장 근처라, 16번 정류소로 갔다.

기사님께 바로 카드로 결제를 했다.

트래블월렛 만만세!!!

 

현지인을 처음 마주하니,

진짜 튀르키예에 도착했구나 실감했다..

 

 

탁심광장 근처 숙소가는길

 

 

버스를 내려서 숙소를 가는 길.

터키에서는 경비를 좀 아끼고자 4일 내내 에어비앤비에서 머물렀다.

이런 끔찍한 경사 속에 있는 숙소일 거란 상상은 못 한 채...

 

터키에서 혼자 여행을 하면 위험하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인가,

숙소 가는 길 내내 눈 부릅뜨고 긴장을 했다.

 

누구와 눈이라도 마주칠 새라 앞만 보고 달려갔다.

그래도 밤에 빛나는 모스크는 예뻤나 보다 ㅋㅋㅋ ㅋㅋ

가는 길 후다닥 찍은 야경사진이 남겨져있다.. 소중해

 

 

을씨년스러운 탁심광장
을씨년스러운 탁심광장

 

 

하나 더 있었네.. 

정말 을씨년스럽지 아니한가?

안 무서워할 수가 있겠는가?

비까지 와서 흐리흐리한 이스탄불..

 

 

01
경사에 심겨져 있는 집들..

 

 

진짜 캐리어 끌고 가면서 울뻔했다.

끝도 없는 내리막과 오르막을 덜컹덜컹..

바닥의 빗물이 촤라락 촤라락 튀질 않나..

한참을 내려가고 올라가다 보니 경사 속에 자리 잡은 내 숙소.

주인장에게 연락해 문을 열고 올라갔더니..

 

진짜 욕 나오는 경사계단 ㅋㅋㅋㅋㅋㅋ

엘리베이터 없는 5층, 난 왜 이걸 못 보고 예약한 걸까?

얼마나 설렜던 거야!!!!!!!!!!!!!!!!

 

짐 줄이겠다고 배낭 하나와

기내용 캐리어 20인치 하나만 들고 왔지만,

그것마저 버거운 계단이였따.. 사진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겠다..

 

 

이스탄불 에어비앤비 숙소
이스탄불 에어비앤비 숙소

 

 

분명 아직 날이 쌀쌀했었다. 밤이기도 하고 비도 온 뒤라.

그치만 이스탄불의 지옥스러운 경사와,

이 숙소의 악마 같은 계단을 오르면,

반팔을 입고도 땀이 났다. 벗어던진 옷과 복대..

 

긴장 속에 체력전을 펼친 난 이사진을 남긴 채,

후다닥 씻고 잠이 들었다..

 

그렇게 튀르키예 이스탄불 1일 차 끝..

(2024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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